증권
뉴욕증시, 3분기 기업 실적 호조로 상승 마감…다우 1.12%↑
입력 2014-10-29 06:31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7.81포인트(1.12%) 오른 1만7005.7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23.42포인트(1.19%) 상승한 1985.05를,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78.36포인트(1.75%) 뛴 4564.29를 각각 기록했다.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좋게 나온 것이 상승 모멘텀이 됐다.
제약업체인 화이자와 암젠(Amgen), T-모바일 등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데 힘입어 주가가 크게 뛰면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날 발표된 거시경제 지표는 혼란스런 모습이었다.
개장 전에 발표된 미국 기업들의 9월 내구재 주문은 전달보다 1.3% 감소, 2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내구재는 기업이 3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자재로, 주문이 줄었다는 것은 기업들이 향후 경기를 좋지 않게 본다는 것을 시사해 준다.
미국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89)보다 높은 94.5로 발표돼 시장 전망(87)보다 훨씬 높았다.
소비자들이 경기를 보는 시각은 지난달보다 더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의미로, 기업들의 관점과는 반대이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들어갔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양적완화를 중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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