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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굽쇠’, 中 1급 배우 이옥희 출연…극 리얼리티 극대화
입력 2014-10-28 22:15 
[MBN스타 송미린 인턴기자] 영화 ‘소리굽쇠에 중국 국가 1급 배우이자 실제 조선족 배우인 이옥희가 출연, 극의 진정성을 더할 예정이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8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소재로 한 ‘소리굽쇠의 리얼리티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옥희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가 인정하는 국가공인자격증과 같은 1급 배우는 대중예술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오른 연기자, 가수, 연출가 등에게 부여된다.

이옥희는 지난 1978년 데뷔해 드라마를 비롯해 가극, 장막극 등 무대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깊은 공감으로 ‘소리굽쇠를 선택, 첫 영화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

이옥희는 내 40년 연기 인생에 한 획을 그을 작품이라고 생각해 흔쾌히 참여하게 됐다. 오늘날 이 역사적 한을 풀어야 할 사람들이 바로‘우리라고 생각한다. 생소한 현장에 힘들기도 했지만, 조안을 비롯한 한국의 모든 제작진 분들이 정말 잘해주셔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급사 관계자는 이옥희는 56세의 나이임에도 80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작은 움직임 하나, 하나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그는 극의 무게중심을 단단히 잡아주며, 손녀 향옥 역할을 맡은 배우 조안의 연변사투리 특훈을 도맡는 등 극의 리얼리티를 한층 살리는데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소리굽쇠는 오는 30일 국내에 개봉된다.

송미린 인턴기자 songmr0916@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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