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기춘 실장, 인사 검증은 사과…"낙하산은 없다"
입력 2014-10-28 19:42  | 수정 2014-10-28 21:08
【 앵커멘트 】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에게는 박근혜 정부의 인사 난맥상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김기춘 비서실장은 송광용 전 교육문화수석 등 인사검증 실패는 사과했지만, 낙하산 인사는 단 한 명도 없다고 적극적으로 항변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에 출석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송광용 전 교육문화수석이 자진사퇴할 때까지 위법 사실을 몰랐다며 고개를 숙입니다.

▶ 인터뷰 : 김기춘 / 청와대 비서실장
- "충실한 검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 임명 등으로 불거진 '낙하산 인사' 의혹은 강하게 부정했습니다.

▶ 인터뷰 : 박완주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 추천하신 거 맞잖아요. 추가로 이렇게 낙사한, 기관장에 내려온 분들이 95명이에요. 낙하산 정도가 아니고 낙하산 부대가 투입됐습니다."

▶ 인터뷰 : 김기춘 / 청와대 비서실장
- "저희들은 낙하산 인사하지 않습니다. 자격 있는 사람에게 인사합니다."

이어 논란이 됐던 세월호 참사 당일 이른바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해서는 자신의 실언이었다며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원 /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대통령의 위치를) 모른다가 아니라 말할 수 없다는 뜻입니까. 정확하게 말씀해주십시오."

▶ 인터뷰 : 김기춘 / 청와대 비서실장
- "바로 그 위치를 말씀드릴 수 없다는 뜻이었습니다만 그것이 정확하게 전달되지 못했다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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