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유치원에 다니는 여자 아이들 사이에는 엄마가 신는 것과 같은 모양의 하이힐 신기가 유행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자칫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회현동의 한 종합시장.
아동복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에 성인이 신는 디자인과 똑같은 구두가 눈에 띕니다.
"화려하고 굽 있고 하면 애들은 다 좋아하죠."
시장 한켠에서는 아이의 신발을 사러 나온 학부모들이 구두를 살펴봅니다.
높은 굽이 부담되지만 예쁜 디자인에 지갑을 열게 됩니다.
▶ 인터뷰 : '아동용 힐' 구매 학부모
- "또래들이 유치원에 한번 신고 오면 유행을 타요. 그럼 키도 커지니까 좋아해요. (굽이 높아서) 우려가 되죠."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유아용 힐을 손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또 유명 애니메이션 주인공을 내세워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유치원,
심심치 않게 아동용 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아이들이 실제로 신고 다니는 구두의 굽 높이가 어느 정도 되는지 재보겠습니다."
평균 신장 1m 내외인 유치원 아이들이 주로 신는 구두의 굽 높이는 3cm에 달했습니다.
아이들 건강에 무리는 가지 않을까.
▶ 인터뷰 : 김해균 / 정맥류 혈관센터 원장
- "균형감각이 완전히 자란 아이들이 아니기 때문에 넘어지거나, 발목 골절이 오거나 하는 일들이 생길 수 있죠. 정상적으로 발육하는 것과 다를 수 있어요."
섣부른 어른 따라하기가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윤새양 VJ
영상편집 : 원동주
요즘 유치원에 다니는 여자 아이들 사이에는 엄마가 신는 것과 같은 모양의 하이힐 신기가 유행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자칫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회현동의 한 종합시장.
아동복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에 성인이 신는 디자인과 똑같은 구두가 눈에 띕니다.
"화려하고 굽 있고 하면 애들은 다 좋아하죠."
시장 한켠에서는 아이의 신발을 사러 나온 학부모들이 구두를 살펴봅니다.
높은 굽이 부담되지만 예쁜 디자인에 지갑을 열게 됩니다.
▶ 인터뷰 : '아동용 힐' 구매 학부모
- "또래들이 유치원에 한번 신고 오면 유행을 타요. 그럼 키도 커지니까 좋아해요. (굽이 높아서) 우려가 되죠."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유아용 힐을 손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또 유명 애니메이션 주인공을 내세워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유치원,
심심치 않게 아동용 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아이들이 실제로 신고 다니는 구두의 굽 높이가 어느 정도 되는지 재보겠습니다."
평균 신장 1m 내외인 유치원 아이들이 주로 신는 구두의 굽 높이는 3cm에 달했습니다.
아이들 건강에 무리는 가지 않을까.
▶ 인터뷰 : 김해균 / 정맥류 혈관센터 원장
- "균형감각이 완전히 자란 아이들이 아니기 때문에 넘어지거나, 발목 골절이 오거나 하는 일들이 생길 수 있죠. 정상적으로 발육하는 것과 다를 수 있어요."
섣부른 어른 따라하기가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윤새양 VJ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