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군 훈련소 가는 길에 '쾅'…20대 5명 사망
입력 2014-10-28 19:40  | 수정 2014-10-28 21:32
【 앵커멘트 】
오늘(28일) 오전 호남고속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갓길에 세워진 트럭을 들이받아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숨진 이들은 안타깝게도 입대하는 친구를 배웅하려고 함께 차를 타고 훈련소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승용차 한 대가 빠른 속도로 고속도로를 질주합니다.

앞차를 보고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차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추월하더니 결국, 갓길에 세워진 트럭을 들이받습니다.

▶ 인터뷰 : 박 모 씨 / 목격자
- "아반떼 차량이 1차로에서 주행하고 있었는데, 계속 2차로와 1차로를 왔다갔다하다가 갓길에 있는 차량이랑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승용차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20살 김 모 씨 등 승용차에 타고 있던 5명 전원이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군에 입대하는 친구를 배웅하기 위해 렌터카를 타고 훈련소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입대하러 간 일행들입니다. (배웅하러 가는 길이었나요?) 예."

사고 당시 트럭은 작업을 위해 갓길에 정차해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사고 현장에서는 낡은 가드레일을 교체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입대 시간에 맞춰 도착하려고 과속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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