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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기태 감독 “팬들이 즐거운 야구 하겠다”
입력 2014-10-28 17:50 
KIA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기태 감독이 첫 소감을 밝혔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기자]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새 사령탑이 된 소감을 밝혔다. 팬들을 먼저 생각하는 그의 진심이 돋보인 발언이다.
KIA타이거즈 제8대 감독으로 선임된 김기태 감독은 28일 인사차 구단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 지 잘 알고 있다”며 팬들이 즐거워하는 야구를 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김기태 감독과의 일문일답.
▲KIA타이거즈 감독으로 선임된 소감은.
KIA구단에 정말 감사하다. 고향인 광주를 떠난 게 1986년 11월이었는데, 28년 만에 돌아왔다. 나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팬들이 즐거워하실 수 있는 야구를 하겠다.”
▲KIA에 가장 필요한 변화는 무엇인가.
밖에서 보는 것과 실제 문제들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디서부터 손볼 지는 차츰 고민해서 좋은 방향을 찾도록 하겠다. 각 분야의 보고를 받아 완벽하게 파악한 뒤 내년 시즌에 대한 청사진을 밝히겠다.”
▲당장 마무리 캠프를 떠나는데, 주안점은.

코칭스태프 인선이 우선일 것 같다. 그 다음 선수들의 마음을 파악해야 할 것 같다. 팀 성향을 완전히 바꾸는 것보다 팀에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부분을 채워나가며 팀을 만들어 갈 것이다. 열심히 하는 것은 당연하다. 잘 해야 한다.”
▲코칭스태프에 생각해 둔 인물은 있는지.
KIA 전력을 최상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카드를 고민하고 있다.”
▲내년 시즌 전력 누수가 상당한데.
큰 걱정이지만 그 부분을 극복하는 방법을 빨리 찾으라고 나를 선임한 것이다. 전력에서 빠지는 선수와 부상 선수, 복귀 선수 등 종합적인 보고를 받고 계획을 세우겠다. 5개월 가량 남은 기간 동안 나는 물론 선수들 모두 고생해서 안되는 것을 되게끔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southjad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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