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민연금, 영국 HSBC건물 팔아 6천억 차익
입력 2014-10-28 17:12  | 수정 2014-10-28 21:41
국민연금공단이 인수했던 영국 런던의 대표적 랜드마크 HSBC 본점 건물을 중동 국부펀드인 카타르투자청(QIA)에 매각하기로 해 성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매각가격은 약 11억파운드(약 1조9000억원)로 투자 5년 만에 건물값 차익만 600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5년간 연 5% 이상 배당 수익률까지 더해져 이번 매각은 해외 대체투자의 대표 성공 사례가 될 전망이다.
28일 국내외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2009년 11월 인수한 HSBC 본점 빌딩을 QIA가 유력한 매수자로 나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양측 입장에 큰 이견이 없어 늦어도 12월 초께 최종 계약을 맺을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연금은 런던 신금융가 커네리워프에 위치한 이 건물을 HSBC에서 2009년 11월 7억7250만파운드(약 1조3000억원)에 사들였다.
[이한나 기자 / 강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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