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외국인 매도…다시 1920선으로 후퇴
입력 2014-10-28 15:41 

코스피가 또 다시 1920선으로 내려 앉았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부담감에 뉴욕 증시가 혼조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데다 외국인이 꾸준히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반등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2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6.29포인트(0.33%) 내린 1925.68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4일 종가 1925.69포인트 이후 이틀 만이다.
상승 출발했던 이날 코스피는 개장 초 1936.28포인트까지 올랐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오후 장 들어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외국인 매도물량이 계속해서 늘어난데 따른 수급 불안으로 반등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개인은 1083억원, 기관은 383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140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POSCO, 기아차, 아모레퍼시픽 등이 하락했으나 SK하이닉스, NAVER, 현대모비스, SK텔레콤, 삼성생명, KB금융, 삼성화재가 상승마감했다.
코스닥은 2.37포인트(0.42%) 오른 562.29로 거래를 마쳐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은 외국인 순매수 효과로 큰 변화없이 장 중 560선 초반에서 횡보했다.
개인은 204억원, 기관은 69억원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은 289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다음, 파라다이스, GS홈쇼핑, SK브로드밴드, 로엔, 서울반도체, 원익IPS가 하락했으나 셀트리온, 동서, 컴투스, CJ오쇼핑, 메디톡스, 이오테크닉스, 내츄럴엔도텍 등은 상승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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