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4단지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과 1438억1900만원의 재건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고덕주공 4단지는 지분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지분제는 단순 시공만 하는 도급제와 달리 조합 청산 후 이익이 발생하면 시공사가 가지고 손해가 발생해도 시공사가 부담하게 된다.
4단지 조합은 지난 11일 관리처분 총회를 갖고 114% 무상지분율을 통과시켰다.
조합은 다음달 중 관리처분인가 신청서를 강동구청에 접수하고 연내 인가를 받으면 준비기간을 거쳐 연말연초 이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 7월께 착공에 들어가 2017년 10월께 준공할 계획이다.
재건축 후에는 현재 410가구에서 687가구로 늘어난다. 전용면적 △59㎡ 258가구, △84㎡ 387가구, △108㎡ 42가구 등이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은 250가구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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