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28일 제69주년 '교정의 날'을 맞아 99명의 유공자를 포상하고 전국교도소의 모범수형자 458명을 가석방 했다.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황교안 법무부 장관, 이상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윤경식 교정본부장, 성광문 교정위원중앙협의회장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경제살리기를 위한 기업인의 가석방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지만 이번에 일반 수형자들만이 대상에 포함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하 영상메시지를 통해 "가족관계 회복 프로그램 등 새로운 제도가 새롭게 태어나려는 수형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엄정히 법을 적용하면서도 수형자 인권보호에도 세심히 배려해달라"고 당부했다.
황교안 장관은 기념사에서 "여러 사람의 지혜로 나라의 이익을 넓히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의 자세와 청렴하고 공정한 공직자상을 확립해 교정의 미래를 더욱 공고히 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학성 교정본부 보안정책단장이 홍조근정훈장을, 진외택 포항교도소 교정위원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는 등 총 99명이 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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