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0월 24일(06:06)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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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타이드 전문기업 '애니젠'의 코스닥 상장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술특례 상장에 도전하는 애니젠은 오는 28일 기술성 평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코스닥 상장 작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상장주간사는 키움증권으로 이르면 내년 초 코스닥시장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애니젠은 2000년 광주과학기술원 내 실험실 벤처로 창업해 10여 년간 펩타이드 원료개발 및 대량생산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펩타이드는 의약품, 화장품, 식품 등에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생체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시장 규모가 전세계적으로 커지고 있다.
최대주주는 김재일 애니젠 대표로 38.9%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그밖에 SLi 그로스 엑셀레이션펀드와 MAF미래에셋애그리에너지투자조합4호, 현대특허기술사업투자조합1호 등이 각각 1~4%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애니젠이 상장에 성공할 경우 애니젠에 투자한 벤처캐피탈들이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애니젠은 상장을 통한 자금을 연구개발(R&D) 투자와 해외시장 개척 등에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늘어난 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강다영 기자 /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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