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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펀드 판매실태 일제 점검
입력 2007-04-30 16:37  | 수정 2007-04-30 16:37
금융감독원은 시중은행 10여곳을 대상으로 펀드 판매 실태를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또 다음달 증권사 해외펀드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박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금융감독원이 펀드 판매 실태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섰습니다.


최근 주가 하락이나 환율 변동 등에 따른 수익률 문제로 민원이 발생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펀드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가입자에게 원금 손실 가능성 등을 제대로 알리고 있는지, 대출을 대가로 펀드 가입을 강요하는지, 정기예금을 펀드로 갈아탈 것을 유도하고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다음달 증권사에 대해서도 해외투자펀드를 포함한 펀드 전반의 판매 실태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금감원은 특히 해외투자펀드 가입이 급증함에 따라 투자 설명 이행 여부와 수수료 징수의 적정성, 펀드 입출금 제한의 고지 여부, 판매 실명제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해외투자펀드 가입액은 작년 12월말 30조1천억원에서 현재 45조7천억원으로 50% 이상 증가했습니다.

2월말 현재 해외투자펀드의 투자 지역은 중국과 일본,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금감원은 관련 규정을 위반한 금융기관은 법에 따라 제재하고 투자자 보호 의무를 다하도록 지도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 박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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