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원대 횡령·배임·조세포탈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 김혜경(52·여) 한국제약 대표가 다음 달 첫 재판을 받는다.
28일 법원에 따르면 김씨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 등에 대한 첫 재판이 다음 달 24일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씨는 유씨의 장남 대균(44)씨의 변호를 맡은 바 있는 인천지역의 모 법무법인등의 변호사 7명을 선임하고 재판에 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가 검찰 조사에서 횡령·배임 혐의를 전면 부인함에 따라 재판에서는 검찰과 변호인 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김씨는 조세범처벌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지난 24일 구속 기소됐다. 김씨의 혐의 액수는 횡령 및 배임 61억원과 조세포탈 5억원 등 총 66억원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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