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김기태 전 LG 트윈스 감독을 제8대 사령탑으로 선임했습니다.
KIA는 28일 "김기태 감독과 계약기간 3년, 계약금 2억5천만원, 연봉 2억5천만원 총 10억원의 조건에 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형님 리더십'을 통해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는데 검증이 된 김기태 감독이 팀 리빌딩과 융합을 위한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기태 신임감독은 이날 계약을 마치고 "현재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며 "올해 마무리 훈련과 내년 전지훈련을 통해 팀의 색깔을 바꿔 놓는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팀 리빌딩에 주력하면서도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습니다.
김기태 감독은 "팀 리빌딩은 젊은 선수로 사람만 바뀐다고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하며 "선수를 비롯해 코칭스태프의 마인드 역시 변화와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KIA는 지난 19일 선동열 전 감독과 2년 재계약을 했으나, 선 감독의 재계약 해지를 원하는 팬들의 요청이 거세졌고 선 감독이 25일 자진사퇴하면서 새 사령탑 후보를 물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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