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용 해외 명품의류가 한데 모인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2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지하 1층 사파이어볼룸에서 '해외명품 통합 패밀리 세일'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매년 두차례 해외명품대전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번엔 별도 행사를 열어 가격할인 혜택을 더 늘렸다. 최고 할인율은 80%로 해외명품대전 때보다 20~30%포인트 더 높다. 물량도 늘어 총 60여 개 브랜드에서 250억원어치 상품이 쏟아진다.
대표 참여 브랜드로는 LF가 수입하는 막스마라, 까르벵, 이자벨마랑, 신화코리아의 멀버리, 지현통상의 질샌더, 폴카 등이며 소니아리키엘, 닐바렛, 겐조, 훌라도 포함됐다. 잡화 위주였던 해외명품대전과 달리 이번 행사에선 의류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주력 상품은 프리미엄 패딩을 포함한 겨울 외투다. 특히 프리미엄 패딩 인기를 반영해 단일 행사로는 사상 최대 물량인 50억원어치가 마련됐다. 지난 해외명품대전 당시(15억원)보다도 3배 넘게 늘어난 규모다. 가격할인율은 평균 30~40%로 165만원짜리 노비스 야테시 패딩이 135만원, 145만원짜리 아스트리드 여성 패딩이 118만원으로 각각 할인 판매된다.
값이 유독 싼 제품도 눈에 띈다. 멀버리 베이스워터 핸드백이 260만원에서 163만6000원, 이자벨마랑 코트가 180만원에서 70만원, 질샌더 코트가 386만원에서 77만2000원으로 각각 할인 판매된다. 막스마라 니트 49만원, 패딩 145만원 등 브랜드별 인기 아이템도 평균 60% 할인된다. 예전에 출시된 제품뿐 아니라 올해 가을.겨울 신상품도 최고 50% 싸게 나왔다.
손종태 롯데백화점 해외패션 선임상품기획자는 "해외명품 통합 패밀리 세일은 지금까지 볼 수 없던 새로운 형태의 행사로 백화점 고급 겨울 외투를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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