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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애도' 마왕 신해철 별세, 장례식장서 '민물장어의 꿈' 틀어달라…'울컥'
입력 2014-10-28 13:24  | 수정 2014-10-28 13:25
'김창렬' '마왕 신해철 별세''故 신해철 애도'/사진=MBN


'김창렬' '마왕 신해철 별세'

'마왕 신해철 별세'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

가수 신해철이 투병 끝에 별세하면서 과거 그가 남긴 유언이 네티즌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신해철은 2010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노래 중 뜨지 못해 아쉬운 1곡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1999년 발표한 '민물장어의 꿈'을 선택했습니다.

당시 신해철은 "나의 팬이라면 누구나 알지만 뜨지 않은 어려운 노래다. 이 곡은 내가 죽으면 뜰 것이다. 내 장례식장에서 울려 퍼질 곡이고 노래 가사는 내 묘비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해철은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내와 아이들을 위한 비디오 유언장에서 "만약 사랑하는 사람에게 못 다하고 떠나게 될 것을 두려워하는 남자가 남기는 이야기 편지 또한 내 유언장이다"라며 말했습니다.


이어 "집안 친척 중 급사한 분들이 몇 있는데 갑자기 돌아가신 분 같은 경우 가족들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못한다"며 비디오 유언장을 남기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도 당신의 남편이 되고 싶고 당신의 아들, 엄마, 오빠, 강아지 그 무엇으로도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22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이었으나 27일 오후 끝내 세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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