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한화 감독, 개편의 첫단계 `코치진 뒤엎기`

김성근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날개 꺾인 한화가 비상하기 위한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김성근 감독 부임 후 한화가 대대적인 리빌딩에 나섰다. 지난 25일 제 10대 사령탑으로 김성근 감독(72)을 영입한 한화는 지난 27일 대규모 개편 현황을 밝혔다.
‘김성근의 남자들 로 수석코치에는 전 고양 원더스에서 함께 김성근 감독과 손발을 맞췄던 김광수 코치가 선임됐다. 김광수 코치는 OB 베어스 출신으로 1993년 OB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 코치를 거쳐 2011년 고양원더스 수석 코치로 합류했다. 아울러 ‘한화 김성근의 사단에 박상열 투수코치와 아베오사무 타격코치도 합류했다. 박상열 코치와, 아베오사무 코치 모두 김성근의 사람들로 박상열 코치는 LG, SK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으며 아베 코치도 일본프로야구 라쿠텐과 세이부에서 코치 생활을 한 후 지난해부터 고양원더스에서 김성근 감독과 함께했다.
김성근 사단을 발표함과 동시에 한화는 이날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한 기존 코치들의 명단도 발표했다. ‘김응용 사단 김종모 수석코치, 신용균, 이선희 불펜코치, 오대석 수비코치, 이종범 작전코치를 포함해 한화이글스 프랜차이즈인 송진우 투수코치, 강석천 수비코치, 조경택, 김기남 배터리 코치까지 총 9명이 한화유니폼을 벗게 됐다.
팬들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한화는 김성근 감독을 선임했다. 김성근 감독이 한화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한화가 2015 프로야구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이번 대대적인 개편으로 인해 김성근 감독이 2015 프로야구에서 성공을 거둬 최고의 명장이라는 화려한 찬사가 쏟아질 것인지, 아니면 실패해서 한화를 더욱더 깊은 늪으로 빠뜨릴 것인지. 김성근 감독과 한화의 만남에 야구계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그들의 작품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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