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깊어가는 가을, 메가박스에서 즐기는 클래식 콘텐츠
입력 2014-10-28 10:28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가 올 가을 브로드웨이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시작으로 유니텔클래시카 '아라벨라', 메트오페라 '라 체네렌톨라', NT 라이브 '워호스' 등 세계 유명 연극과 오페라를 차례로 선보인다.

국내 영화관 최초로 선보이는 연극 콘텐츠 ‘로미오와 줄리엣과 ‘워호스
2009년부터 세계 유명 발레, 오페라 등 다양한 콘텐츠를 극장에서 상영해 온 메가박스는 국내 영화 상영관으로는 최초로 연극 공연 실황 상영을 통해 콘텐츠의 영역을 또 한 번 넓혔다.

메가박스는 10월부터 국내 영화관 최초로 ‘브로드웨이의 로미오와 줄리엣 연극을 상영한다. 11월8일부터는 영국 국립극장에서 제작한 연극 실황으로 NT 라이브(NT Live)라고 불리는 내셔널 시어터 라이브(National Theatre Live)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그 첫 작품은 지난 2월 말 공연된 마이클 모퍼고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워 호스다. 2007년 초연 후 됐으며 2009년 웨스트엔드의 뉴 런던 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연일 매진되면서 전 세계 4백만 명 이상이 함께 한 작품이다.

‘워호스는 제1차 세계 대전 속에서 희망과 우정을 나눈 소년 ‘앨버트와 말 ‘조이의 이야기다. 영국 데본 주의 작은 마을에 살던 ‘앨버트는 아버지가 경매에서 사온 말 ‘조이와 각별한 우정을 나눈다. 앨버트는 기마대 장교의 군마로 차출된 조이와 함께 돌아오기 위해 입대를 감행한다. 공연 전반을 흐르는 음악과 함께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핸드스프링 퍼펫 컴퍼니의 생동감 넘치는 인형들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등급미정, 160분)

메트오페라 2014년 시즌 열 번째 작품 로시니의 ‘라 체네렌톨라
메가박스는 10월25일 슈트라우스가 작곡한 오페라 ‘아라벨라를 시작으로 11월1일부터는 연중 상영하는 메트오페라 2014년 시즌 열 번째 작품인 로시니의 ‘라 체네렌톨라를 상영한다. ‘라 체네렌톨라는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동화 신데렐라와 같은 배경에서 출발하지만 유리구두나 생쥐가 끄는 호박 마차 같은 동화적 요소는 제거하고 현실적이고 드라마틱한 작품으로 재탄생 시켰다. 계모는 원작과는 반대로 죽고 없는 어머니의 두 번째 남편인 의부로, 요정은 왕자의 스승으로 바꿔 신선한 재미를 준다.

메가박스의 메트오페라는 일반 HD보다 4배 이상 화질이 뛰어난 4K 디지털 프로젝터로 생생하게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으며 관객이 가볼 수 없는 백 스테이지 풍경까지 보여줘 실제 공연장에 온 듯한 리얼한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메가박스 프로그램팀 나유경 팀장은 메가박스는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국내에 선보이는데 주력해왔고, 올 가을 관객들은 더욱 풍성한 문화 콘텐츠를 극장에서 만끽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시공간의 제약 없이 세계적인 배우들을 생생한 스크린과 음향으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