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故신해철 5일장, 아산 장례식장 2층 23호·발인은 31일
입력 2014-10-28 09:5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고(故) 신해철의 빈소가 28일 오후 1시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 지상2층 23호에 마련될 예정이다. 발인은 31일 오전 9시다. 장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이같은 부고 안내가 알려졌다.
신해철은 지난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늦은 저녁 시간인 터라 빈소 마련이 지연됐다.
하지만 고인은 밤새 외롭지 않았다. 팬들이 빈소가 마련될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앞에 촛불을 켜둔 채 그를 추모했다. 촛불 앞에는 신해철의 앨범과 그의 공연 포스터가 놓였다. 그의 음악도 울려 퍼졌다.
신해철은 얼마 전 위 경련 증세로 서울 가락동에 있는 S병원을 찾았다가 장 협착증 진단을 받고 그곳에서 작은 수술을 했다. 그 뒤 심장 쪽이 아프다는 말을 종종 했다. 그러다가 해당 병원에 22일 새벽 재입원, 응급실에 머물던 중 심장이 멈춰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 이후 서울 아산병원으로 옮겨졌다. 서울 아산병원에서 다시 복강 내 장수술 및 심막수술을 받은 그는 심장 기능을 잠시 회복했으나 6일째 의식은 찾지 못했던 상태였다.
신해철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밴드 무한궤도 보컬로 데뷔했다. 이후 솔로 가수와 밴드 넥스트로 활동했다. '그대에게',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재즈 카페', '인형의 기사' 등 다수 히트곡을 남겼다.

fact@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