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28일 LG하우시스가 일회성 요인으로 인해 부진한 3분기 실적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최지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6% 줄어든 6966억원, 영업이익은 45.3% 감소한 295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기대치를 35% 밑도는 부진한 실적"이라고 말했다.
계절 성수기로 인해 PVC창호, 바닥재, 인조대리석 등 주요 건자재 판매는 양호했지만 완성차 업체 파업에 따른 조업 일수 감소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 OCA 등 IT필름 판매 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가 예상보다 컸으며 임금 관련 일회성 비용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연구원은 "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인 만큼 건자재, 가전 필름 등의 매출 감소가 전망된다"며 "연말 일회성 비용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도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NH농협증권은 LG하우시스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20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17% 늘지만 전 분기보다는 32% 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목표주가 2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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