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성주 회장 국감 뺑소니 논란, 불참 이유보니
입력 2014-10-28 07:59 
'김성주' /사진=MBN
'김성주'

27일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성주그룹 회장)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김성주 총재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9차 아태지역회의'와 '동북아시아 리더십 회의' 참석을 이유로 23일 국감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김 총재는 이날 국감 출석 직후 야당 의원들의 대국민 사과 요구에 "국민들께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한다. 짧은 생각이었지만 (제9차 아태지역회의가) 4년에 1번 열리는 회의였다"면서 "대북 교류 경직성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고통을 당한다는 안타까움에 잘못 판단한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번 일로 많은 염려와 심려, 불편을 끼쳐드려 국민들께 깊이 사과한다"며 "절대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최동익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증인은 공직이 처음이라고 하지만 영국 런던에서 정치학을 공부했고 2012년 박근혜 대선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엄청난 정치적 발언과 함께 정치를 비판했다"며 "핑계 치고는 너무 유치한 것 아닌가. 사과할 것이면 깨끗이 하라"고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에 김성주 총재는 "공부한 것은 국제정치학이지만 제 불찰이다"면서 "이 기회를 통해 새로운 공인의 모습으로 태어나 의원들 지도 많이 받아 성숙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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