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열차운행 군사실무회담 공식 제의
입력 2007-04-30 14:42  | 수정 2007-04-30 14:42
정부가 오는 3일 남북군사실무접촉을 갖자고 북측에 공식 제의했습니다.
다음달 17일로 예정된 경의선과 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에 대한 군사적 보장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는 오늘(30일) 오전 전화통지문을 통해 다음달 3일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남북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 접촉을 가질 것을 북측에 공식 제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접촉에서는 지난 22일 남북경추위에서 합의된 5월17일 열차 시험운행에 대한 군사적 보장문제를 협의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 문성묵 / 국방부 북한정책팀장
- "5월17일 열차 시험운행을 비롯해 남북관리구역 철도 도로 통행의 군사적 보장을 협의하게 될 것."

우리 측에서는 문성묵 대령이, 북측에서는 유영철 대좌가 수석대표로 나서게 되며, 각각 3명씩 대표단이 구성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 정창원 / 기자
- "정부는 지난해 열차 시험운행이 하루 앞서 무산된 점을 감안해 낙관적인 전망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북측이 열차 시험운행을 먼저 제안했지만, '군사적 보장'에 대한 군 당국의 약속을 받고 나서 열차 시험운행에 대한 세부 일정을 작성한다는 입장입니다.

예정대로 이번주 수요일 군사 실무접촉이 열리게 되면 남북 군사 당국자 간 대화는 지난해 5월 장성급회담 이후 1년 만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