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수 신해철, '뇌손상' 끝내 별세…"믿을 수 없어"
입력 2014-10-28 07:00  | 수정 2014-10-28 08:14
【 앵커멘트 】
갑작스런 심장 이상으로 중태에 빠졌던 가수 신해철 씨가 어제(27일) 저녁 세상을 떠났습니다.
심장 정지로 뇌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끝내 눈을 감았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수 신해철 씨가 향년 46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소속사는 신해철이 어제(27일) 저녁 8시 20분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혈액과 산소 공급에문제가 생겨 뇌손상으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서울 아산병원 관계자
- "최종 사인은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하셨습니다. (쉽게 말하면) 뇌에 피가 안 통하는 겁니다. "

신해철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의 한 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뒤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22일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후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닷새 만에 눈을 감았습니다.


갑작스러운 우상의 사망 소식에 놀란 팬들은 밤새 병원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음악을 들으며 흰 국화로 조의를 표해 보지만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 인터뷰 : 박준홍 / 고 신해철 팬
- "그동안 많이 열심히 못 했던 팬 노릇을 하려고 마음먹은 상태에서 이렇게 가셔서 정말 허망하고 너무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빈소는 오후 1시 아산병원에 차려져 동료 음악인과 팬들의 공식 조문이 가능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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