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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재활’ 추신수, 오프시즌은 조용하게
입력 2014-10-28 06:01 
2015년 부활을 준비 중인 추신수는 오프시즌 기간 재활과 휴식에 전념할 예정이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팔꿈치, 발목 수술 후 재활 중인 추신수가 조용한 오프시즌을 보낼 예정이다.
팔꿈치와 발목에 두 차례 수술을 받은 추신수는 현재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이번 겨울 방한 일정을 잡지 않았다. 휴식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내린 결론이다. 지난겨울 텍사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에 계약한 이후 한국을 방문, 다양한 행사를 소화했던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 123경기에 출전, 타율 0.242 출루율 0.340 장타율 0.374 13홈런 40타점의 실망스런 성적을 남겼다. 개막전 좌익수로 출전했던 그는 이후 지명타자를 거쳐 시즌 막판에는 우익수로 뛰었다.
실망스런 성적에는 이유가 있었다. 부상을 안고 뛰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팔꿈치가 좋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4월말 오클랜드 원정 때는 발목까지 다쳤다. 때마침 텍사스는 주전들의 연쇄 부상에 신음하고 있었고, 추신수도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못하며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는 시기를 놓쳤다.
결국 그는 팀이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지난 8월말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남은 시즌 출전을 포기했다. 9월 중순에는 발목도 수술을 받았다. 팔꿈치는 2개월, 발목은 6~8주의 재활 기간이 예상됐다.
추신수는 겨울동안 재활에 집중한 뒤 2015년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인 몸 상태로 합류, 다음 시즌 명예 회복을 노릴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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