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해명 "80년대 콘셉트"…서울시 조사 결과 보니
입력 2014-10-27 19:47  | 수정 2014-10-27 20:37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해명'/사진=송파시민연대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해명 "80년대 콘셉트"…서울시 조사 결과 보니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해명'

제2롯데월드 6층 바닥에서 광범위한 균열이 발견된 가운데 시공업체인 롯데건설 측이 해명에 나섰다.

27일 서울 송파지역 시민단체인 송파시민연대는 "제2롯데월드의 롯데월드몰 5~6층 식당가 통로 바닥에서 균열이 발견됐다"며 사진 공개와 함께 부실공사 및 안전 문제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현익 송파시민연대 사무국장은 "표면에 금 간 것만으로는 구조적인 문제와 직결시킬 수 없겠지만, 완공이 얼마 안됐는데 표면에 금이 간 것은 정상이 아니"라며 안정성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롯데건설 측은 "바닥 균열이 아니라, 일부러 금이 간 것처럼 연출한 바닥 디자인"이라며 해당층에 서울의 옛 느낌을 살린 식당이 자리한 점을 들면서 "바닥 균열이 안전성 문제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서울3080' 거리는 설계 때부터 간판도 옛 모습을 연출했고 금이 간 길의 모습도 당시의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해 시멘트 몰탈 시공을 통해 자연스럽게 유도한 것이다. 그 위로 투명코팅 처리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서울시가 이날 전문가와 함께 현장조사를 한 결과, 일단 롯데 측의 주장이 맞는 걸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시는 제2롯데월드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추가 현장 정밀조사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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