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순신대교는 어떤 다리?
입력 2014-10-27 19:42  | 수정 2014-10-27 21:03
【 앵커멘트 】
이순신대교는 지난 2007년 순수 국내기술로 착공해 지난해 완공했습니다.
시공사의 설명과는 달리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이순신대교는 어떤 다리인지,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2월, 정식 개통한 이순신대교,

전라남도 여수와 광양 바다를 잇는 2260m 길이의 다리로 자동차 이동시간을 80분에서 10분으로 줄였습니다.

임진왜란 마지막 전투 노량해전이 벌어진 노량해협과 가깝고 이순신 장군의 주 활동무대였다는 점에서 이순신대교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주탑 높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270m, 서울 남산과 63빌딩보다도 높습니다.

주탑사이 거리는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1545년에 맞춰 1,545m로 설계됐습니다.


대형 선박이 드나들 수 있도록 해수면에서 상판까지의 높이는 무려 85m에 달합니다.

안전 우려에 대해 시공사는 다리가 초속 80m 강풍과 1천 년에 한 번 발생하는 진도 6.5 이상 지진에도 견딜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개통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해 말 아스팔트 균열이 발생해 최근까지 보수공사를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1조 7천억 원을 들여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이순신대교, 거듭된 논란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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