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매번 화제…역대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입력 2014-10-27 19:40  | 수정 2014-10-27 21:34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9일 국회에서 임기 후 2번째로 시정연설을 합니다.
그동안 박 대통령을 포함해 역대 4명의 대통령만 시정 연설을 했는데, 항상 화제가 됐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예산안 시정연설에 직접 나선 첫 대통령은 지난 1988년 10월의 노태우 전 대통령입니다.

노 전 대통령은 평양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을 만날 용의가 있다는 폭탄선언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 2003년 10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측근 비리와 관련, 자신의 재신임을 묻는 국민 투표를 제안해 메가톤급 충격을 줬습니다.

▶ SYNC : 노무현 / 전 대통령 (2003년 10월)
- "(재신임 투표 관련) 법 적용 문제에 대해서 정치권이 큰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해석이 가능한 게 아닌가…."

세계 금융위기 발발 직후인 2008년 10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시정연설 때는 정부의 경제 정책에 반발하며 일부 야당 의원들이 퇴장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 SYNC : 이명박 / 전 대통령 (2008년 10월)
- "하지만 단언컨대, 지금 한국에서는 외환위기는 없습니다."

지난해 11월 극심한 경색 정국 속에 진행됐던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야당 의원들과 청와대 경호실 직원의 폭행 시비로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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