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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8집 작업하면서 양현석에게 섭섭한 적 있다”
입력 2014-10-27 18:25 
사진=YG엔터테인먼트
[MBN스타 남우정 기자] 그룹 에픽하이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대표 양현석에게 서운했던 점을 토로했다.

27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에픽하이 타블로는 독립 레이블에서 YG로 소속사를 옮겼다고 해서 음악적으로 영향을 받진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YG에 들어와서 가장 처음 낸 음반이 솔로 앨범 ‘열꽃이다. 제 색이 가장 뚜렷한 앨범이다. 저희가 허락하지 않는 한 영향을 받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특히 타블로는 이번 앨범을 작업하는 데 양현석이 회사 작업실을 못 쓰게 하더라. 일부러 녹음실 근처로 이사를 갔는데 예전 작업실을 쓰라고 해서 처음엔 섭섭했다”라고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양현석이 예전 작업실에서 작업을 하며 우리 고유의 색이 유지되길 바란 것 같다. 이번 앨범 만든 곳도 ‘열꽃이 탄생했던 장소다. 그 때 참여했던 엔지니어들도 그대로 참여했다”며 본인의 색을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픽하이는 지난 21일 정규 8집을 발표하고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오는 11월1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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