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해명 "일부러 연출한 디자인"…서울시 반응은?
입력 2014-10-27 18:24  | 수정 2014-10-27 18:29
'제2롯데월드'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해명' / 사진=송파시민연대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해명 "일부러 연출한 디자인"…서울시 반응은?

'제2롯데월드'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해명'

제2롯데월드몰 5~6층 바닥이 갈라지는 현상이 발견된 가운데 롯데건설과 제2롯데월드 측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27일 관련업계와 송파시민연대에 따르면 지난 19일 롯데월드몰 엔터테인트동 5~6층 식당가 바닥 마감이 갈라지는 현상이 발견됐습니다.

송파시민연대는 "제2롯데월드 식당가 통로 바닥에 균열이 발견됐다"면서 안정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시민연대 측의 김현익 사무국장은 "표면에 금 간 것만으로는 구조적 문제와 직결시킬 순 없다"면서도 "완공이 얼마 안됐는데 표면에 금이 간 것은 정상은 아니다"라고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이에 논란이 불거지자 제2롯데월드 측은 "시멘트 양생 과정에서 발생한 것 같다"며 안전상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습니다.

반면 롯데건설 측은 해당 층이 서울의 옛 느낌을 살린 식당이 자리한 점을 들어 "바닥 균열이 아니라, 일부러 금이 간 것 처럼 연출한 바닥 디자인"이라 밝혀 제2롯데월드 측과 다른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이어 롯데건설의 한 관계자는 "롯데월드몰 5~6층의 '서울3080 거리'는 설계 때부터 간판도 옛 모습으로 연출했고 금이 간 길의 모습도 당시의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해 시멘트 몰탈 시공을 통해 자연스럽게 만든 뒤 그 위에 투명코팅 처리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논란이 지속되자 서울시는 27일 전문가와 동행해 현장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나왔지만 추가 현장 정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제2롯데월드'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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