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세종신도시가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로 선정된 배경과 과정에 대해 알아봤다. 원래 ‘충남 공주시 장기면으로 낙점됐던 행복도시는 선정 당시 계획이 무산됐다가, 이후 참여정부 때 부활했다. 그러나 주인공은 충남 공주가 아닌 세종신도시가 됐다.
2005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의 후속조치로 수도권 소재 12부 4처 2청 등 49개 중앙행정기관의 행복도시 이전계획이 고시됐다. 이후 2008년 2월 29일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른 부처 통폐합이 이뤄져 정부조직에 변화가 있었다.
또한 2009년부터 세종시의 도시성격을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교육과학중심도시로 수정하는 내용의 세종시 수정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2010년 6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됨에 따라 세종시 건설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청회 등 행정절차를 거쳤고, 2010년 8월 20일 이전대상기관을 12부 4처 2청 49개에서 9부 2처 2청 등 36개로 조정하는 내용으로 중앙행정기관이전계획을 변경 고시했다.
현재 이미 국무조정실 등 14개 기관 5556명 입주를 시작으로 2013년 교육부 등 16개 기관 4888명이 입주해 1만 명을 상회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법제처, 국민권익위원회, 국세청, 소방방재청, 우정사업본부 등 중앙행정기관(소속기관 포함) 6개 기관 2268명이 추가로 입주해 이전을 마무리하게 된다.
향후 정부세종청사는 9부 2처 2청 등 36개 기관 1만 3000여 명의 공무원이 상주하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행정수도로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중앙행정기관과 함께 주요 국책연구기관들도 속속 행복도시 입주를 완료했거나 준비 중이다. 현재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법제연구원이 입주해 618명이 근무 중이다. 올 연말까지 한국교통연구원 등 14개 기관 2817명이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며 이들 기관들의 이전 완료시 3500여명이 상주하게 된다.
행복도시는 총 사업면적이 72.91㎢로서 분당신도시의 4배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 전무후무한 초대형 장기프로젝트다. 인구 50만 명을 목표로 2030년까지 3단계로 나눠서 순차적으로 개발하는 가운데 현재 1단계 사업이 막바지다.
행복도시는 균형발전을 위해 중앙행정, 문화·국제교류, 도시행정, 대학·연구, 의료․복지, 첨단지식기반 등 6개의 주요 도시기능을 6개 생활권(22개 기초생활권)에 거점별로 분산 배치한다.
1단계 사업은 규모가 가장 크고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진행되고, 중앙행정, 정부출연연구, 국제교류·문화, 도시행정 및 대학 기능을 중심으로 초기 도시 활력을 도모하며, 인구계획은 15만 명이다.
2단계 사업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되고, 자족적 성장단계에 접어들기 위해 대학·연구, 의료․복지 및 첨단지식기반 기능 등을 중심으로 도시 자족성 확보가 추진된다. 인구계획은 15만 명이고, 누적기준 목표인구는 30만 명이다.
마지막으로 3단계사업은 주거지를 확충하고 전반적인 도시기반시설 완비를 통해 행복도시를 완성하는 단계다. 이 기간 인구계획은 20만 명이고, 누적기준 목표인구는 50만 명이다.
한편 우수한 인재 양성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제고가 지난해 개교한 상태이고, 과학예술영재학교와 예술고 등 특수목적고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신입생 모집과정에서 전국 우수 인재들이 행복도시로 몰려들면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먼저, 세종국제고(전체 15학급, 300명)가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국제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난해 3월 개교했고, 현재 1~2학년생 각 100명씩 재학 중이다. 서울, 인천, 경기 및 부산 등 거대 명문 교육도시에 이어 국제고를 보유해 앞으로 새로운 교육중심도시로의 성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다음으로,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전체 18학급, 270명)가 행복도시 내에 전국 최초로 설립 중이다. 학년 당 6학급에 학급당 15명으로 구성되며, 교원 1인당 학생 수 5명 이하로 최적의 환경을 갖춘다. 초기 420억원이 투입되는 스마트교육시스템, 실험 실습실과 공동첨단기기실 등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최근 이 학교의 2014년도 신입생 모집(모집인원 90명) 원서 접수 결과 전국의 우수학생들 1650여명이 지원, 1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의 지역별 순위를 살펴보면 서울 560명(33%)과 경기 511명(31%)가 1,2위였으며, 수도권에서 총 1130여명이 지원해 68%를 차지했다.
또한 S-1생활권 호수공원 인근에 2016년 개교를 목표로 세종예술고(전체 12학급, 240명) 설립이 추진되고 있고, 이밖에도 교육과정 및 교사 선발 등 학교의 자율권 강화를 통해 스마트 창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자율형 공립고 설립도 추진해 세계적 스마트 교육의 메카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자문 JNK 개발원 정인택 원장 / 정리 이미연 기자]
2005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의 후속조치로 수도권 소재 12부 4처 2청 등 49개 중앙행정기관의 행복도시 이전계획이 고시됐다. 이후 2008년 2월 29일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른 부처 통폐합이 이뤄져 정부조직에 변화가 있었다.
또한 2009년부터 세종시의 도시성격을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교육과학중심도시로 수정하는 내용의 세종시 수정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2010년 6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됨에 따라 세종시 건설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청회 등 행정절차를 거쳤고, 2010년 8월 20일 이전대상기관을 12부 4처 2청 49개에서 9부 2처 2청 등 36개로 조정하는 내용으로 중앙행정기관이전계획을 변경 고시했다.
현재 이미 국무조정실 등 14개 기관 5556명 입주를 시작으로 2013년 교육부 등 16개 기관 4888명이 입주해 1만 명을 상회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법제처, 국민권익위원회, 국세청, 소방방재청, 우정사업본부 등 중앙행정기관(소속기관 포함) 6개 기관 2268명이 추가로 입주해 이전을 마무리하게 된다.
향후 정부세종청사는 9부 2처 2청 등 36개 기관 1만 3000여 명의 공무원이 상주하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행정수도로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중앙행정기관과 함께 주요 국책연구기관들도 속속 행복도시 입주를 완료했거나 준비 중이다. 현재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법제연구원이 입주해 618명이 근무 중이다. 올 연말까지 한국교통연구원 등 14개 기관 2817명이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며 이들 기관들의 이전 완료시 3500여명이 상주하게 된다.
행복도시는 총 사업면적이 72.91㎢로서 분당신도시의 4배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 전무후무한 초대형 장기프로젝트다. 인구 50만 명을 목표로 2030년까지 3단계로 나눠서 순차적으로 개발하는 가운데 현재 1단계 사업이 막바지다.
행복도시는 균형발전을 위해 중앙행정, 문화·국제교류, 도시행정, 대학·연구, 의료․복지, 첨단지식기반 등 6개의 주요 도시기능을 6개 생활권(22개 기초생활권)에 거점별로 분산 배치한다.
1단계 사업은 규모가 가장 크고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진행되고, 중앙행정, 정부출연연구, 국제교류·문화, 도시행정 및 대학 기능을 중심으로 초기 도시 활력을 도모하며, 인구계획은 15만 명이다.
2단계 사업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되고, 자족적 성장단계에 접어들기 위해 대학·연구, 의료․복지 및 첨단지식기반 기능 등을 중심으로 도시 자족성 확보가 추진된다. 인구계획은 15만 명이고, 누적기준 목표인구는 30만 명이다.
마지막으로 3단계사업은 주거지를 확충하고 전반적인 도시기반시설 완비를 통해 행복도시를 완성하는 단계다. 이 기간 인구계획은 20만 명이고, 누적기준 목표인구는 50만 명이다.
한편 우수한 인재 양성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제고가 지난해 개교한 상태이고, 과학예술영재학교와 예술고 등 특수목적고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신입생 모집과정에서 전국 우수 인재들이 행복도시로 몰려들면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먼저, 세종국제고(전체 15학급, 300명)가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국제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난해 3월 개교했고, 현재 1~2학년생 각 100명씩 재학 중이다. 서울, 인천, 경기 및 부산 등 거대 명문 교육도시에 이어 국제고를 보유해 앞으로 새로운 교육중심도시로의 성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조감도. 출처 학교홈페이지
다음으로,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전체 18학급, 270명)가 행복도시 내에 전국 최초로 설립 중이다. 학년 당 6학급에 학급당 15명으로 구성되며, 교원 1인당 학생 수 5명 이하로 최적의 환경을 갖춘다. 초기 420억원이 투입되는 스마트교육시스템, 실험 실습실과 공동첨단기기실 등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정인택 원장은 現 JNK 개발원 원장으로 사단법인 도시경영 포럼 부회장과 前 서울시 도시정비과, 한국토지공사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도시개발, 마케팅, 인력개발 등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이 학교의 2014년도 신입생 모집(모집인원 90명) 원서 접수 결과 전국의 우수학생들 1650여명이 지원, 1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의 지역별 순위를 살펴보면 서울 560명(33%)과 경기 511명(31%)가 1,2위였으며, 수도권에서 총 1130여명이 지원해 68%를 차지했다.
또한 S-1생활권 호수공원 인근에 2016년 개교를 목표로 세종예술고(전체 12학급, 240명) 설립이 추진되고 있고, 이밖에도 교육과정 및 교사 선발 등 학교의 자율권 강화를 통해 스마트 창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자율형 공립고 설립도 추진해 세계적 스마트 교육의 메카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자문 JNK 개발원 정인택 원장 / 정리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