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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신해철 향한 간절한 기도 “일어나라 전우야, 꼭 일어나야 한다. 꼭…”
입력 2014-10-27 18:02  | 수정 2014-10-27 18:0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6일째 의식불명인 가수 신해철의 병실에 절친한 가수들의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서태지 이승환 싸이 윤도현이서울 아산병원 중환자실을 찾았고, 김장훈 역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절친 신해철을 찾아 애틋한 마음을 전하고 돌아왔다.
김장훈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철이는 꼭 곡 작업을 한 번은 해보고 싶어서 이번에 자주 보며 작업실에서 가끔 둘이 한잔하며 아침까지 얘기를 나누곤 했죠. 이제 우리도 세상을 껴안고 잘 살아보자, 가족에 충실하자, 서로 충언하며 다짐했건만 현실은 좋지 않네요”라며 매니저가 필요하다고 해서 제 매니저가 해철이 일을 함께 도와주고 있어서 계속 시간별로 상황은 체크하고 있는데 이런 저런 근거 없는 얘기들로 가족들의 애타는 맘이 더 타들어 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고 병원 측들도 신중해 주시기를 간곡히 바랄 뿐입니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거위의 꿈은 해철군의 역작입니다. 해철이 아니면 세상에 나올 수 없었던 보미의 리허설 상태의 녹음을 도저히 음원화 시킬수 없는 걸 기술적으로 다 극복하고 끼워 맞춰 해낸 거죠. 마법처럼… 니가 마법을 부린 그 곡의 노랫말처럼 마법처럼 깨어 나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 어여 일어나라. 약속했잖아. 우리 이젠 세상 껴안고 잘 살기로 했잖아. 약속했잖아. 일어나라 전우야. 꼭 일어나야 한다. 꼭…”이라며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 역시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침마다 신해철씨가 깨어났는지 검색하게 됩니다. 저와 같은 수많은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이 닿아 빨리 털고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최근 발표한 ‘단 하나의 약속의 ‘제발 아프지 말아요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 노랫말을 들으며 힘을 내시면 좋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신해철의 기적적인 쾌유를 기원했다.
지난 22일 오후 서울 가락동에 있는 S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신해철은 서울 아산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복강 내 장수술 및 심막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6일이 지난 현재까지 의식불명인 상태로 별다른 차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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