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인중개사 76.0%는 금리인하로 인해 전세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써브가 전국 부동산써브 회원 중개업소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금리인하가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답한 이들이 많았다.
우선 ‘금리인하가 전세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전세의 월세 가속화로 전세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응답이 76.0%(608명)에 달해 그 뒤를 잇는 ‘큰 변화 없을 것24.0%(192명)과 큰 차이를 보였다.
‘금리인하가 매매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주택 구매력이 높아져 매매 거래가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이 64.5%(516명)로 ‘큰 변화 없을 것의 35.5%(284명)에 비해 우세했다.
‘금리인하 결정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부동산 및 경기 회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였다는 의견이 60.6%(485명)로 ‘가계부채만 늘어날 우려가 커 부정적이라고 답한 39.4%(315명)보다 많았다.
‘금리인하에 따른 최대 수혜 상품을 묻는 질문에는 42.4%(339명)가 ‘분양 아파트라고 답했다. 이어 ‘기존 아파트가 31.0%(248명), ‘상가가 15.9%(127명),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이 5.3%(42명),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가 4.1%(33명), ‘토지가 1.4%(11명) 순이다.
‘금리인하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적정 비중을 묻는 질문에는 ‘31~50%가 37.0%(296명)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다음으로 ‘10~30가 33.0%(264명), ‘51~70%가 23.1%(185명), ‘가급적 안 받는 게 좋다(10% 미만)가 6.9%(55명)로 가장 적었다.
‘이번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추가 금리인하가 필요한가를 묻는 질문에는 ‘찬성이 52.8%(422명)로 ‘반대 47.3%(378명)에 비해 근소하게 많았다.
한편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를 살펴 보면 금리인하에 대한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도 높게 나왔다.
이는 금리인하 결정에 대해 60.6%가 찬성하지만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찬성 의견은 52.8%로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설문의 총 응답자는 800명(수도권 449명, 지방 351명)이며, 조사 기간은 10월 21일~10월 24일까지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0.60%p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