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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의 저주?…우지원·이교영, 벌써 일곱 번째 문제 부부 ‘불명예’
입력 2014-10-27 17:51 
사진=SBS 제공
[MBN스타 이다원 기자] SBS ‘자기야의 저주가 또 다시 시작된 걸까.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우지원이 25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자택에서 술에 취해 아내 이교영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그는 이틀 뒤인 27일 트위터에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공식 사과했지만 이들 부부를 보는 시선은 아직도 곱지 않다.

특히 우지원·이교영 부부는 ‘자기야 출연진이란 점에서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양원경·박현정, 이세창·김지연, LJ·이선정 등 여섯 쌍의 부부가 ‘자기야 출연 이후 이혼이란 결말을 맞았기 때문. 여기에 과거 ‘자기야 속 우지원의 주사에 관한 발언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자기야의 저주가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불편한 시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자기야에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으로 사랑받았던 개그맨 양원경과 배우 박현정은 지난 2011년 파경을 맞으며 첫 스타트를 끊었다. 당시 철없는 행동과 가부장적 가치관, 경제적 무능력으로 아내와 마찰을 빚었던 양원경은 웃음꽃 만발하던 방송과 달리 결국 이혼을 선택해 시청자를 안타깝게 했다.

지난해 4월 배우 이세창과 김지연도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꼽히던 두 사람은 ‘자기야에서 서로 불만을 토로하며 화해하는 듯 했지만 이후 갈등이 더욱 심화돼 남남으로 돌아서는 길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7월 배동성·안현주 부부가 22년 만에 이혼한 사실이 4개월 만에 밝혀져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특히 안현주 씨는 여성지 ‘스타일러 주부생활과 인터뷰에서 더이상 ‘배동성 아내로 살고 싶지 않다. 우리는 쇼윈도 부부였다”고 고백해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LTE급 결혼과 이혼으로 화제가 된 방송인 LJ와 배우 이선정도 ‘자기야 출신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초 ‘자기야에 출연해 만난 지 45일 만에 프러포즈 받았다”며 초고속 결혼을 자랑했지만 몇 달을 못 넘기고 이혼에 이르렀다. 또한 이혼 직후 서로 잘못에 대한 시비를 가리는 공방전까지 벌여 ‘남보다 못한 님으로 남게 됐다.

이밖에도 귀순 여배우 김혜영·배우 김성태, 듀크의 고 김지훈과 이종은 등도 ‘자기야에서 남다른 부부애를 뽐냈지만 결국 이혼 절차를 밟았다. 물론 ‘자기야가 이들의 불화 이유가 될 순 없겠지만 부부 리얼 라이프를 솔직하게 들여다본다는 프로그램 콘셉트와 자꾸 어긋나 앞으로 불안한 행보에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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