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서울보증보험 신임 사장에 `낙하산 논란` 김옥찬씨 선정
입력 2014-10-27 17:40  | 수정 2014-10-27 19:49
김옥찬 전 KB국민은행 부행장(58)이 SGI서울보증보험의 새 사장 후보로 선정됐다. 김 전 부행장은 보험 경력이 거의 없는 데다 이미 한 달여 전부터 내정설이 돌았던 터여서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보증 사장추천위원회는 27일 후보자 6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고 사장 후보자로 김 전 부행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보증은 28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 전 부행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이날 면접에는 김 전 부행장 외에 김희태 전 우리아비바생명 사장, 이수룡 전 서울보증보험 부사장 등이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부행장은 서울사대부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국민은행에서 재무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최근 KB금융지주 회장 선발 과정에서 1차 후보 8명에 이름을 올렸지만 돌연 자진 사퇴하기도 했다.
김 전 부행장에 대해서는 한 달여 전부터 서울보증 사장으로 내정됐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으며 KB금융 회장 후보를 사퇴한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그는 국민은행에서 방카슈랑스 부장을 지낸 것 외에는 보험 분야 경력이 없어 낙하산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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