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인도네시아에서 서민금융회사인 마이크로 파이낸스 회사를 설립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하나-외환은행 통합 법인(PT Bank KEB hana Indonesia)과 하나캐피탈은 인도네시아 현지 파트너와 함께 합작투자 형식으로 마이크로 파이낸스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합작회사는 하나캐피탈이 55%, 인도네시아 하나-외환 법인이 30%, 현지 파트너가 15%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하나금융의 투자금액은 110억원 수준이다. 현지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를 감안하면 내년부터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작회사는 주로 '자동차 할부금융'에 나설 계획이다. 이외에도 기업 설비 리스 , 기업 매출채권을 매입해 자금을 빌려주는 '팩토링' 금융에도 나선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의 마이크로 파이낸스 시장은 2007년 이후 연평균 22%씩 성장하고 있고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200여 개 마이크로 파이낸스 회사 중 30%는 외국계 회사일 정도로 외국 금융회사의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은행들은 동남아시아 마이크로 파이낸스 시장 진출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무엇보다 은행업보다 현지에서 승인받기가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이다. 또 은행보다는 적은 비용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하나금융은 올해 미얀마에서도 마이크로 파이낸스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캄보디아에서 현지 서민금융회사인 말리스를 500만달러에 인수하고 본격적인 영업 태세를 갖췄다.
[안정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하나-외환은행 통합 법인(PT Bank KEB hana Indonesia)과 하나캐피탈은 인도네시아 현지 파트너와 함께 합작투자 형식으로 마이크로 파이낸스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합작회사는 하나캐피탈이 55%, 인도네시아 하나-외환 법인이 30%, 현지 파트너가 15%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하나금융의 투자금액은 110억원 수준이다. 현지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를 감안하면 내년부터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작회사는 주로 '자동차 할부금융'에 나설 계획이다. 이외에도 기업 설비 리스 , 기업 매출채권을 매입해 자금을 빌려주는 '팩토링' 금융에도 나선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의 마이크로 파이낸스 시장은 2007년 이후 연평균 22%씩 성장하고 있고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200여 개 마이크로 파이낸스 회사 중 30%는 외국계 회사일 정도로 외국 금융회사의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은행들은 동남아시아 마이크로 파이낸스 시장 진출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무엇보다 은행업보다 현지에서 승인받기가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이다. 또 은행보다는 적은 비용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하나금융은 올해 미얀마에서도 마이크로 파이낸스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캄보디아에서 현지 서민금융회사인 말리스를 500만달러에 인수하고 본격적인 영업 태세를 갖췄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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