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재력가 살인교사 혐의' 김형식 의원, 사형 구형…"거짓말" 결백 호소
입력 2014-10-27 17:25  | 수정 2014-10-27 17:30
'김형식' '구형'
'재력가 살인교사 혐의' 김형식 의원, 사형 구형…"거짓말" 결백 호소

'김형식' '구형'

검찰이 60대 재력가를 청부살해한 혐의(살인교사)로 구속 기소된 김형식 서울시의회 의원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27일 서울남부지법 제11형사부(박정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의원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검찰은 "한 사람의 고귀한 생명을 벌레 한 마리에 비유하고 실컷 이용한 후 무참히 짓밟은 피고인 김형식에게 그 죄에 상응한 응분의 대가가 따라야 할 것"이라며 "법의 엄중함을 보여주고 정의가 실현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구형했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재력가 송모 씨로부터 부동산 용도변경을 위한 로비자금 명목으로 5억여원을 받았다가 일 처리가 지연돼 금품수수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압박을 받자 10년 지기 팽모(구속 기소)씨를 시켜 지난 3월 강서구 소재 송씨 소유 건물에서 그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한편 김형식 의원은 이날 오전 재판에서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검찰이 김 의원 살인교사 혐의의 유력한 증거로 삼고 있는 친구 팽모 씨 진술이 "대부분 거짓말"이라면서 눈물을 흘리며 결백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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