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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주의해야 할 선수는 최경철 ”
입력 2014-10-27 17:17 
2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2014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1차전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넥센 염경엽 감독과 LG 양상문 감독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목동)=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LG는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게 무섭다.”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LG트윈스에 대한 경계심을 표출했다.
넥센은 27일 목동구장에서 LG를 상대로 2014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펼친다. 지난 17일 시즌 최종전 후 열흘동안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며 많은 준비를 했다. 하지만 LG가 준플레이오프 3승1패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넥센으로서는 방심할 수 없다. 지난해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2승을 먼저 거두고 역스윕을 당하며 PO진출이 좌절됐던 아픈 기억도 있다. 어느때 보다 경계령은 쉽게 내려지고 있다.
특히 LG 타선이 살아난 점은 넥센으로도 반가울 리 없다. LG는 준PO 1차전 13점, 4차전에서 11점을 냈다. 그 중심에는 준PO MVP 최경철이 있었다. 최경철은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터트리는 등 15타수 8안타를 기록했다. 또 투수들을 잘 리드했다. 염경엽 감독도 ‘주의대상이라고 콕 집었다. 또 톱타자 정성훈과 브래드 스나이더도 같이 주의할 선수로 꼽았다. 타선의 연결고리를 하는 타자라는 점이 큰 이유였다. 특히 최경철에 대해서는 2012년 주루코치할 때부터 지난해 트레이드 전까지 1년 반 정도 같이 생활했기 때문에 내 성향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경철은 지난해 시즌 중반 서동욱과 1대1 트레이드로 넥센에서 LG로 팀을 옮겼다.
그래도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며 느긋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차전 승부의 키워드는 방망이다. 염 감독은 선발 헨리 소사가 6이닝 3실점만 던져주면 승산이 있다. 타선에서는 4점 이상 뽑아 주리라 본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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