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이 예상을 깨고 헨리 소사가 됐다.
밴헤켄은 2007년 두산의 다니엘 리오스(22승) 이후 7년만에 20승 투수 반열에 오른 선수.
때문에 제 1선발은 단연 밴헤켄 몫이라는데 이견이 없었다. 하지만 결과는 소사.
이에 대해 밴헤켄은 "어차피 단기전이지 않으냐"며 "5차전까지 간다면 나는 2차전에 이어 5차전까지 두 경기에 선발 등판할 수 있다. 첫 번째 경기에 선발로 나서지 않는다고 해서 문제 될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밴헤켄은 이어 "소사는 지난 5월 팀에 합류한 이후 정말로 대단한 피칭을 보여줬다"며 "특히 후반기에는 놀라울 정도였다. 나는 그가 잘 던지길 기대하고 LG 타자들을 잠재워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패하며 쓴맛을 봤지만, 올해는 결과가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아울러 "지난해 우리 팀 선수들은 포스트 시즌에 오른 것만으로도 행복해했다. 하지만 올해는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친 것을 당연한 결과로 여기는 분위기"며 "선수들의 태도부터가 다르다. 우리는 우리가 리그 최강의 팀이라고 믿는다. 우리의플레이오프가 이제 시작하려고 한다. 흥분되고 자신 있다"고 힘줘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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