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국내 최장 다리인데 부실공사?…시공사 답변 들어보니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전남 여수시 묘도동과 광양시 금호동을 잇는 이순신대교가 심하게 흔들려 교통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26일 오후 6시부터 6시 10분까지 "이순신대교가 평소보다 심하게 흔들린다"는 운전자들의 신고가 10여건 접수됐습니다.

이에 소방당국과 여수시, 광양시, 경찰은 이날 오후 6시 20분부터 30여분 동안 다리 위의 차량을 안전지대로 이동시키는 등 차량 운행을 전면 제한했습니다.

이순신대교 흔들림에 대해 도로 포장공사가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에 대해 해당 시공사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시공사인 대림산업은 27일 "흔들림이 평소보다 조금 심한 수준이었지만 '관리통제' 단계 수준에 훨씬 미치지 못한 것으로 측정됐다"며 "기술적인 문제는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여수시를 비롯한 이순신대교 해당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이순신대교에서 초속 6~7m의 바람이 불었으나 다리 흔들림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며 균열 및 이상 징후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어 전문가들을 소집해 조사할 예정이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차량이 전면 통제되고 있는 이순신 대교의 개통 여부가 오늘 오후 5시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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