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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의 무대 복귀’ 김무열 “10cm 깔창 경험, 못 벗어나겠더라”
입력 2014-10-27 15:18  | 수정 2014-10-27 18:2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배우 김무열이 2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왔다. 군 제대 후 첫 무대다. 12월부터 초연되는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주인공 ‘찰리 역을 맡아 열연한다. 찰리‘는 갑작스럽게 구두 공장을 가업으로 잇게 된 청년이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킹키부츠 제작발표회 현장. 이날 김무열은 돌아와야 할 곳에 돌아온 느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습하러 가기 전 날 항상 설렘이 있다. 연습실에 가면 설렘이 즐거움으로 바뀐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어느 때보다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연습하고 있다”는 말로 작품과 비중에 대한 무게감을 전했다.
‘킹키부츠는 여장 남자가 신는 구두다. 배우들은 높은 힐을 신고 춤을 추고 노래하고 연기한다.

김무열은 ‘힐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줬다. 극중 힐을 신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는데, 우리나라 남성들 대다수가 깔창을 경험하지 않았나. 나도 10cm 정도 깔아봤는데 도저히 못 벗어나겠더라”고 짜릿했던 경험담을 전했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지난 2013년 토니어워즈 작품상, 음악상 등 6관왕에 오른 작품. 현재 미국 브로드웨이를 비롯한 주요 30개 도시 투어공연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파산 위기에 빠진 구두 공장을 가업으로 물려 받은 ‘찰리가 아름다운 남자 ‘롤라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를 위한 부츠인 '킹키부츠를 만들어 틈새시장을 개척해 회사를 다시 일으킨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전설적인 팝디바 신디 로퍼가 직접 작곡한 신나는 디스코와 팝 음악이 담겨 있다. 특히 브로드웨이 공연 제작 단계부터 CJ E&M이 공동 프로듀싱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12월 2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사진=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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