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흔들림 심해 부실공사 의혹…시공사 답변 들어보니
입력 2014-10-27 14:50  | 수정 2014-10-27 15:58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사진=MBN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이순신대교 흔들림 현상 이후 교통 통제돼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남도소방본부와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6일 오후 6시 15분부터 30분까지 "순신대교가 심하게 흔들린다" 신고가 21건 접수됐습니다.

소방서 관계자는 "소방대원들은 현장에 6시 23분쯤에 도착했으며 어지러움을 느낄 정도로 다리가 흔들렸다"고 전했습니다.

이순신대교 흔들림에 대해 도로 포장공사가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순신대교는 지난해 2월 개통된 것으로 전남 여수와 광양을 잇고 있으며 다리 길이가 2.26km로 국내에서 가장 깁니다.

한편 이에 대해 해당 시공사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시공사인 대림산업은 27일 "흔들림이 평소보다 조금 심한 수준이었지만 '관리통제' 단계 수준에 훨씬 미치지 못한 것으로 측정됐다"며 "기술적인 문제는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여수시를 비롯한 이순신대교 해당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이순신대교에서 초속 6~7m의 바람이 불었으나 다리 흔들림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며 균열 및 이상 징후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어 전문가들을 소집해 조사할 예정이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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