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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의 최종병기...범가너, 7차전 불펜 대기
입력 2014-10-27 14:28 
범가너는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불펜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물론 최상의 경우는 그가 없이도 팀이 이기는 것이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5차전을 완봉으로 장식한 매디슨 범가너. 아직 그의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27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5차전 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범가너의 7차전 출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물론 선발은 아니다. 그는 범가너가 4차전 선발로 나온다는 루머가 돌 때부터 그의 일정을 앞당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6차전은 제이크 피비, 7차전은 팀 허드슨이 선발로 나온다고 밝혔다.
대신에 그는 범가너를 불펜으로 기용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범가너는 강한 선수”라며 말문을 연 보치는 두 번은 걱정하겠지만, 한 번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는 스스로 가능하게 만들 것이다”라며 불펜 등판은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6차전에서 좌타자를 상대로 짧게 등판하는 것에 대해서는 선수는 괜찮다고 말하겠지만, 그날은 루틴상 불펜 투구를 하는 날이다. 이틀 정도는 쉬게 해주고 싶다”며 선을 그었다.
범가너도 7차전 등판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는 몸 상태가 어떤지에 따라 달려 있을 것이다. 특별한 준비 과정은 없고, 팀이 필요한 것에 맞춰 조정할 뿐이다. 7차전까지는 이틀 휴식이 있다”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등판 후 2~3일 뒤 불펜 투구를 했던 그는 이번에는 불펜 투구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해 다시 한 번 7차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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