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29일 여야 대표와 회동…김기춘도 배석
입력 2014-10-27 13:50  | 수정 2014-10-27 14:57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모레(29일)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한 뒤 여야 지도부와 만나 국정 현안을 논의합니다.
이 자리엔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불통 논란에 휩싸인 김기춘 비서실장도 배석할 예정입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박 대통령이 모레(29일) 국회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한 뒤 여야 지도부와 만납니다.

▶ 인터뷰 : 민경욱 / 청와대 대변인 (어제)
- "시정연설이 끝난 뒤 국회에서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 그리고 정책위의장을 초청해 만남을 가질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국회에서 만나는 건 지난해 9월 황우여·김한길 대표와 회동 이후 13개월 만입니다.

박 대통령은 모레 회동에서 새해 예산안과 경제살리기 법안 등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하고 공무원 연금 개혁에 대한 협조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특별법 처리 협조와 개헌의 필요성 등을 주장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시정연설 직전 여당 지도부와 먼저 만날 것으로 전해졌는데, 최근 당·청 간 이상 기류가 일었던 만큼 김무성 대표와 어떤 대화를 나눌지 주목됩니다.

회동에는 최근 야당은 물론 여권 일각에서도 불통 논란에 휩싸였던 김기춘 비서실장도 참석할 예정이라 또 하나의 관심거리가 될 전망입니다.

한편,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2년 연속 국회 시정연설에 나서는 것에 대해 입법부와 국민을 존중하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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