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농구선수 우지원(41)이 가정폭력을 휘둘러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풀려났다.
27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우지원이 지난 25일 0시25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자택에서 술에 취해 부인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선풍기를 집어던져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근 파출소 경찰관에 체포됐다.
우지원은 같은 날 오전 4시께 용인동부경찰서에서 폭행 혐의로 입건됐으나 술에 만취해 횡설수설하는 등 조사 진행이 어려워 경찰이 추후 조사하기로 하고 귀가조치했다.
경찰은 조만간 우지원을 다시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측은 우지원이 술에 취했고 구속 사안이 아니어서 일단 귀가조치했으며 선풍기를 바닥에 집어던진 것 외에 폭행 내용 등에 대해선 조사해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지원은 지난 1994년 코트를 누빈 과거 연세대 농구팀 농구선수로 인기를 모았다.
우지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지원, 우리 동네 예체능에서 좋게 봤는데" "우지원, 술을 얼마나 먹었길래" "우지원,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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