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오늘 5시 개통 여부 결정
입력 2014-10-27 13:00  | 수정 2014-10-27 14:10
'이순신대교'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사진=MBN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이순신대교'

교량 흔들림으로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된 이순신 대교의 개통 여부가 오늘 오후 5시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27일 전남도 위광환 건설방재국장은 "대학교수와 설계회사 관계자 등 전문가들이 오늘 교량 주요 구조부에 대한 외관조사와 차량주행 시험을 한 뒤 오후 5시께 회의를 열어 통해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위 국장은 "현장 조사 후 진동 수치가 계측치 허용 범위 내일 경우 오후 7시쯤 차량통행이 이뤄질 것"이라며 "어제 저녁 전문가 회의 결과, 안전상 구조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위 국장은 "아스팔트 포장 공사를 위해 교량 난간 양측에 임시로 설치한 천막(연장 2.26km, 높이 1.2m)이 바람의 영향을 받아 흔들림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위 국장은 "차량 통제로 지역 주민들에게 불편을 준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차량 통제는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니 최대한 협조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해상교량과 대형 구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순신 대교가 26일 오후 6시 19분쯤 평소보다 더 심하게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이곳을 지나던 차량 수십 대를 모두 대피조치시켰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후 6시 44분쯤 해상을 오가는 선박의 진입 통제를 완료했고 6시 57분쯤 이순신 대교 위에 있던 차들을 모두 이동시킨 뒤 일대 교통을 통제 중입니다.

여수시 묘도동과 광양시 금호동을 잇는 이순신 대교는 지난해 2월 개통했습니다.

교량 길이가 2.26km에 이르는 국내 최장 현수교로 꼽히며 세계에서 4번째로 긴 다리로 알려졌습니다.
 
이순신 대교는 지난 2012여수박람회 기간에 왕복 4차선 도로를 임시 포장했으나 균열이 발생하자 지난 6월부터 지난 15일까지 노면 재포장 공사를 위해 여수에서 광양 방면 편도 2차선을 통제해왔습니다.

최근에는 광양에서 여수 방면에 대한 공사를 진행함에 따라 여수에서 광양 방향 2차선만 운영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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