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원 15명에 대한 결심 공판이 27일 열린다.
광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임정엽)는 27일 오후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선장 이준석(69)씨 등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한다. 재판부는 조타수 오모(57)씨에 대한 피고인 신문과 추가로 제출된 증거조사를 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선원들의 탈출을 주도하거나 승객들에 대한 구호조치를 주도했어야 할 책임이 있는 이 선장, 1등항해사, 2등항해사, 기관장에게 살인혐의를 적용했다.
이날 공판에서 재판부가 살인 혐의가 적용된 선장 이씨 등 4명의 승무원에 대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할지 법조계 안팎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선장의 경우 사형 구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다. 이 선장이 사고 발생부터 퇴선 등 모든 과정에 가장 책임이 있는 위치지만 자기 목숨 챙기기만 급급했다는 판단에서다.
검찰은 하위에 있는 일부 선원들의 경우 사고 당시 의사 결정에 미칠 수 있었던 영향력의 정도, 선원 경력, 세월호 근무 기간 등을 고려해 구형할 방침이다.
한편 세월호 결심공판은 세월호 유가족들도 60장의 방청권을 배부 받아 참석할 예정이다.
세월호 결심공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결심공판, 어떤 판결이 나올지 궁금하다" "세월호 결심공판, 오늘이구나" "세월호 결심공판,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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