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26)이 29일 서울 을지로2가 SKT타워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추진 기자회견을 갖는다.
SK 임원일 대표이사와 민경삼 단장 등이 동석한 이날 자리에서 김광현은 메이저리그를 향한 출사표를 내밀 예정이다.
김광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일찌감치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2007년 SK에서 데뷔한 그는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모자란 등록 일수를 채워, 구단의 동의하에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7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2008~2010년 두 차례 다승왕을 차지하고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1위를 한 차례씩 차지하는 등 전성기를 보낸 김광현은 이후 몇 년간 부상 탓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다가 올해 부활했다.
그는 올 시즌 타고투저의 광풍 속에서도 28경기에 출장해 13승 9패와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릭 밴덴헐크(3.18)에 이어 2위에 올랐고, 다승과 탈삼진(145개) 부문에서 각각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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