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중국, 북한 접경지역서 대규모 군사훈련…'급변사태 대비용' 관측
입력 2014-10-27 07:00  | 수정 2014-10-27 08:49
【 앵커멘트 】
중국이 최근 북한과의 접경지역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각에서는 해당 훈련이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5일 중국 인민해방군이 북한과 가까운 동북 3성에서 대규모 군사연습에 돌입했습니다.

'연합행동-2014E'로 불린 이번 훈련은 중국 7대 군구 중 하나인 선양군구가 조직한 것으로,

육군 제39집단군과 선양군구 산하 공군 위주로 편성됐습니다.

보병과 포병 등 10개 병과와 무장경찰 부대 등 훈련병력만 2만 명에 달합니다.

올해 '연합행동 2014'라는 이름으로 실시된 7차례의 훈련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훈련이 북한 내 쿠데타와 같은 급변사태와 이에따른 대규모 탈북자 유입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특히 39집단군은 작년 12월 백두산 인근에서 대규모 동계훈련을 실시했고 지난 4월에도,

긴급출동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을 한 바 있어 이러한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각종 도발로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는 북한에게 던지는 중국의 경고성 메시지가 아니냐는 주장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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