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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페르시 동점골’ 맨유, 첼시와 1-1 극적 무승부
입력 2014-10-27 06:01  | 수정 2014-10-27 18:20
반 페르시의 동점골로 맨유가 홈에서 첼시와 1-1로 비겼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로 선두 첼시와 승점을 나눠 가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트에서 펼쳐진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반 페르시의 천금과 같은 동점골에 힘입어 1-1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맨유(3승4무2패)는 리그 2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8위를 유지했고, 선두 첼시(7승2무)는 9라운드까지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전반 초반 홈팀 맨유는 첼시를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전반 4분 디 마리아의 슈팅을 시작으로 전방위 공격을 펼친 맨유는 전반 23분 가장 좋은 찬스를 놓쳤다. 역습 기회에서 야누자이의 침투패스를 반 페르시가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쿠르투아 골키퍼는 반 페르시의 의도를 알아채고 먼저 달려들어 막아냈다.
첼시는 전반 6번의 코너킥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첼시는 맨유의 빠른 공격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드로그바(22분)와 마티치(39분)가 경고 카드를 받았다. 최전방의 드로그바는 전반 41분 노마크 슈팅으로 골문 안 구석을 노렸지만,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양 팀 골키퍼는 결정적인 선방 한 차례씩을 주고받았다. 맨유는 전반 45분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마타의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후반 8분 첼시의 선제골이 터졌다. 맨유 데 헤아 골키퍼의 슈퍼세이브 이후, 이어진 코너킥 찬스에서 드로그바의 헤딩 슛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경기는 첼시가 주도했다. 후반 15분 윌리안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공격에 열을 올렸다.
맨유는 종료직전 디 마리아가 프리킥 찬스를 얻어내 기어이 동점골을 넣었다. 이바노비치는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날 첼시는 퇴장을 포함해 총 7장의 경고카드를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선제골 이후 첼시는 미켈과 슈얼레, 조우마를 연달아 투입하며 지키기에 나섰다. 그러나 맨유는 경기종료 직전 반 페르시의 동점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이바노비치가 디 마리아에게 파울을 범했고, 맨유는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이바노비치는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박스 앞 정면에서 반 페르시의 왼발 슈팅은 그대로 첼시의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양 팀 모두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1-1로 마무리됐다.

※10월 27일 맨유 vs 첼시 경기결과
▲결과: 맨유 1-1 첼시
▲선발명단
-맨유(4-1-4-1): 데 헤아(GK), 쇼, 로호, 스몰링, 하파엘(이상 DF), 블린트, 펠라이니, 야누자이, 마타, 디 마리아(이상 MF), 반 페르시(FW)
-첼시(4-2-3-1): 쿠르투아(GK), 루이스, 테리, 케이힐, 이바노비치(이상 DF), 마티치, 파브레가스, 오스카, 윌리안, 아자르(이상 MF), 드로그바(FW)
▲득점: 후반 90+4분 반 페르시 골 이상 맨유 / 후반 8분 드로그바 골(파브레가스 도움) 이상 첼시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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