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삼성생명 이후 규모가 가장 클 것으로 점쳐지는 삼성SDS에 대한 유가증권시장 공모 절차가 임박해지면서 공모주 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30일 이틀간 삼성SDS는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공모가가 결정되는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15만~19만원으로 정해진 희망 가격을 두고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해 적정 공모가를 산출하는 절차다. 수요예측을 통해 삼성SDS 공모가가 희망 가격을 넘어서거나 최악에는 밑돌 수 있다. 공모가가 정해진 뒤 다음달 5~6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이 진행된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잇달아 삼성SDS 목표가를 공모가보다 크게 높은 수준으로 설정하고 현재 사업과 성장성을 높게 내다봤다. KTB투자증권은 지난 20일 삼성SDS 목표 주가를 35만원으로 제시하고 상장 첫날인 다음달 14일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4일 기록한 삼성SDS의 장외 시장(K-OTC) 주가 35만3500원이 과대평가되지 않았다고 본 셈이다. 희망 가격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14조원대지만 첫날 20조원대로 껑충 올라선다는 분석이다. 시스템통합(SI) 경쟁업체 SK C&C, 물류 업계에 속한 현대글로비스와 비교를 통해서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배구조와도 연관이 있는 글로비스와 SK C&C 모두 공모가 대비 꾸준히 상승해왔다"면서 "삼성SDS도 첫날 장외가와 공모가 차이를 메우고 실적에 연동해 우상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정거래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 IT서비스 부문과 BPO 사업 영업이익률이 지속 증가할 것이란 근거도 있다.
삼성전자와 함께 헬스케어IT, 사물인터넷 사업이 주력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은 목표 주가를 장외가보다 높은 50만원으로 제시했다. 다만 그룹 관련 매출이 50%를 넘는다는 점은 부담이지만 이 부회장 지분 가치를 키울 필요성이 절대적이란 점에서 다른 계열사와는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매출액 7조468억원과과 영업이익 4825억원을 기록한 삼성SDS는 올해 각각 8조원대 중반, 5000억원대 중반 실적을 나타낼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간사지만 거래 증권사를 통해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삼성SDS 외에 코스닥시장 중소 업체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도 이번주에 잇달아 공모 청약 절차에 나선다.
스마트폰 케이스 등 액세서리를 만드는 슈피겐코리아는 27~28일 이틀간 공모 청약을 받는다. 최근 출시된 아이폰6용 신제품은 아마존닷컴에 관련 제품이 등재되는 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돌입했지만 여전히 액세서리 교체 수요가 작지 않아 수요예측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희망가 상단인 2만7500원으로 공모가가 정해졌다. 주간사는 삼성증권이며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63억원, 139억원으로 2009년 설립 이래 반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화상ㆍ흉터 등에 대한 세포치료제 생산기업 테고사이언스는 바이오 기업임에도 안정성이 부각됐다. 지난해 매출액 63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해 부진한 실적에도 성장성을 기반으로 상장하는 바이오 업체들과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윤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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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0일 이틀간 삼성SDS는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공모가가 결정되는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15만~19만원으로 정해진 희망 가격을 두고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해 적정 공모가를 산출하는 절차다. 수요예측을 통해 삼성SDS 공모가가 희망 가격을 넘어서거나 최악에는 밑돌 수 있다. 공모가가 정해진 뒤 다음달 5~6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이 진행된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잇달아 삼성SDS 목표가를 공모가보다 크게 높은 수준으로 설정하고 현재 사업과 성장성을 높게 내다봤다. KTB투자증권은 지난 20일 삼성SDS 목표 주가를 35만원으로 제시하고 상장 첫날인 다음달 14일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4일 기록한 삼성SDS의 장외 시장(K-OTC) 주가 35만3500원이 과대평가되지 않았다고 본 셈이다. 희망 가격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14조원대지만 첫날 20조원대로 껑충 올라선다는 분석이다. 시스템통합(SI) 경쟁업체 SK C&C, 물류 업계에 속한 현대글로비스와 비교를 통해서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배구조와도 연관이 있는 글로비스와 SK C&C 모두 공모가 대비 꾸준히 상승해왔다"면서 "삼성SDS도 첫날 장외가와 공모가 차이를 메우고 실적에 연동해 우상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정거래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 IT서비스 부문과 BPO 사업 영업이익률이 지속 증가할 것이란 근거도 있다.
삼성전자와 함께 헬스케어IT, 사물인터넷 사업이 주력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은 목표 주가를 장외가보다 높은 50만원으로 제시했다. 다만 그룹 관련 매출이 50%를 넘는다는 점은 부담이지만 이 부회장 지분 가치를 키울 필요성이 절대적이란 점에서 다른 계열사와는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매출액 7조468억원과과 영업이익 4825억원을 기록한 삼성SDS는 올해 각각 8조원대 중반, 5000억원대 중반 실적을 나타낼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간사지만 거래 증권사를 통해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삼성SDS 외에 코스닥시장 중소 업체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도 이번주에 잇달아 공모 청약 절차에 나선다.
스마트폰 케이스 등 액세서리를 만드는 슈피겐코리아는 27~28일 이틀간 공모 청약을 받는다. 최근 출시된 아이폰6용 신제품은 아마존닷컴에 관련 제품이 등재되는 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돌입했지만 여전히 액세서리 교체 수요가 작지 않아 수요예측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희망가 상단인 2만7500원으로 공모가가 정해졌다. 주간사는 삼성증권이며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63억원, 139억원으로 2009년 설립 이래 반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화상ㆍ흉터 등에 대한 세포치료제 생산기업 테고사이언스는 바이오 기업임에도 안정성이 부각됐다. 지난해 매출액 63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해 부진한 실적에도 성장성을 기반으로 상장하는 바이오 업체들과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윤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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